지난 10 여년 동안 의학의 발전과 의료 장비의 개발로 위장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특히 유연한 광학섬유로 만들어진 내시경 기기를 이용한 검사는 식도, 위, 십이지장 뿐만 아니라 췌담도, 대장 영역에서 검사 및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최근에는 내시경이 들어가기 힘들었던 십이지장 부위, 소장 전체를 어려움 없이 들어가 정확하게 진단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치료내시경 분야는 내시경 기기와 보조기구의 발달, 시술의 발전으로 적응증과 영역이 확대되어 현재는 하나의 독립된 분야로 인정되고 있는 추세이며, 기존의 보존적인 시술보다는 완전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내시경술이 점차 증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치료내시경으로는 상부위장관 이물의 제거(생선가시 걸림, 소아에서 동전을 삼킨 경우 등) 및 위장관 출혈의 내시경적인 지혈술(위십이지장궤양의 출혈, 간경변증 환자에서 위식도 정맥류의 출혈, 혈변 등), 조기 위장관암의 내시경적 절제술, 대장용종절제술 등 다양한 치료방법이 알려져 있습니다.
본 병원에서도 이러한 내시경을 이용한 진단 뿐 아니라 내시경을 이용한 다양한 치료를 같이 시행하고 있으며 새원 이래 현재까지 진단적 위내시경은 10,000례, 대장내시경은 3,000례, 치료내시경은 500례를 성공적으로 시행하였습니다.
또한 최신에 대두되는 내시경 소독에 대해서도 철저한 개별 소독과 안전관리를 통해 환자분들이 안전하게 내시경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