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근 관 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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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6-15 00:00 조회29,68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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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주변에 손이 저리거나 힘이 빠지고 심하면 손에 마비가 오기도 하는데 보통 혈액 순환 장애나 신경통으로 생각하고 약을 먹거나 침을 맞고 지내다가 심해지면 병원을 찾는 예가 많습니다. 단순히 저린 증상 자체는 많은 원인-목디스크, 말초 신경염, 혈액 순환 장애-등 이 있겠지만 엄지, 두 번째, 세 번째 손이 저리면서 밤에 잠을 깨기도 하고 엄지 손에 힘이 빠질 정도가 되면 ‘수근 관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수근 관 증후군이란 지속적인 이상 압력이 손가락 및 손목 관절에 반복적으로 가해져서 손목 내에 위치한 수근 관내에 있는 정중 신경이 횡 수근 인대에 의해 압박되어 그 지배 영역에 감각이 둔해지면서 신경 마비를 일으키는 병입니다. 우리 나라의 경우 가사 노동이 많은 중년 여성, 임산부, 컴퓨터나 타자 작업을 많이 하는 분 들 에게 많습니다. 처음에는 엄지로 시작되어 점차 두 번째, 세 번째 손가락까지 침범하며 엄지 손 밑에 살이 빠져서 편편해 지며 물건을 놓치기도 합니다. 손 저림은 밤에 심해져서 잠을 깨거나 진통제를 복용해야 할 정도로 심해질 수 있습니다. 진단은 위에 나온 증상과 신경 전도 검사 및 근전도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증상이 3개월 이내 시작되거나 손 저림 정도만 있으면 찜질 등의 물리 치료, 진통 소염제, 주사 요법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치료에도 반응 하지 않거나 엄지 손 아래 살이 편편해 지고 밤에 잠을 깰 정도가 되면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데 정중 신경이 오랜 기간 눌려 있으면 신경 조직 자체가 변성되어 마비가 진행할 수 있으며 나중에 수술해도 회복이 안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술 방법은 신경 주변 피부를 3~6cm 정도 절개하는 ‘개방적 횡 수근 인대 절개술’과 손금을 따라 1cm 정도만 절개하는 ‘내시경 감압술’이 있습니다. 개방적 절개술은 넓게 피부를 절개하여 수술 시야가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손자체 조직에 손상을 주어 회복 후에도 상처가 크게 남고 상처 흔적으로 인해 통증이 남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본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내시경 감압술’은 최신 내시경 장비로 1cm 정도의 피부 절개를 통해서 시술하고 있습니다. 시술 당일 날 입원하여 당일 날 퇴원하며 회복이 빠르고 수술 상처가 작아 통증이 적게 남는 등 장점이 있으나 장비가 필요하고 수술 시야가 제한되어 기술적으로 개방적 절개술 보다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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