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고 먹는 게 방학 ? `더 건강해지는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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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6-29 17:25 조회24,34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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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고 먹는 게 방학 ? `더 건강해지는 기회로`
- 건강검진, 식습관 교정 바람직
"야~ 방학이다” “이번 방학 땐 놀 생각 하지 말고 부족한 공부를 보충하는 기간으로 삼아야지!” “엄마는 또 공부타령이야….” 방학 때마다 반복되는 부모와 자녀 간 벌어지는 입씨름이다. 하지만 방학은 공부 자체보다 공부를 잘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지는 기간으로 삼아야 한다. 바로 건강검진이다. 건강을 해치는 나쁜 습관을 바꿔 주고, 열린 대화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살려 주도록 도와줘야 한다.
◆건강검진과 질병치료="우리 아이가 결핵이라고요? 어릴 때 BCG도 맞혔는데.” 결핵 진단을 받은 학생의 부모는 대부분 이런 반문을 한다. BCG 접종의 목적은 ▶결핵이 전신에 퍼져 생명을 위협하는 속립성 결핵이나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높은 결핵성 뇌막염을 예방하는 데 있다. 다시 말해 BCG를 맞아도 폐결핵은 예방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결핵 유병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30개 나라 중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결핵은 드물지 않은 질병이다. 따라서 정기적인 가슴 X선 검사가 필요하다.
빈혈도 성장기 자녀에게 흔한 병. 특히 생리를 하는 사춘기 여학생에 빈발한다. 빈혈은 혈색소(Hb) 수치가 절반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다. 따라서 혈액검사를 받는 것은 기본이다. 신장 이상도 소변검사를 통한 단백뇨 유무로 쉽게 알 수 있다. 성인이 될 때까지 진행하는 질병인 근시 역시 6개월마다 시력 점검을 통해 적절한 안경 도수로 교정해 줄 필요가 있다.
방학 첫 주엔 소아과를 방문, 자녀에게 필요한 연령별 건강검진을 받도록 한다. 여드름·축농증 등 평상시 치료하지 못하고 방치했던 질병이 있다면 여름 방학이 치 적기다.
◆자녀 의견 경청해 대화의 길 터야=초등학교 고학년만 올라가면 부모는 “애가 통 말을 안 들어서”라고 불평을 하고, 자녀는 “도무지 부모하고는 말이 안 통한다”는 하소연을 한다. 똑같은 상황에 대해서도 한두 살 터울의 형제·자매 간 생각도 제각각일 수 있다. 한 세대나 차이 나는 자녀가 부모와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따라서 아이와 함께 방학 스케줄을 짜기 전 방학생활에 대한 자녀의 계획, 자녀가 평상시 느꼈던 불만사항, 본인이 하고 싶은 일 등을 먼저 경청해야 한다. 아이의 말을 들어 주는 것(경청)과 아이의 바람을 부모가 들어주는 것(허용)은 별개의 문제다.
예컨대 자녀는 친구들만의 여행을 바랄 수 있고, 부모는 이를 반대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를 할 때도 우선 자녀의 의견을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들은 뒤 합리적인 설명을 해야 한다. 그래야 자녀의 자긍심도 높이고, 부모가 원하는 공부를 자녀에게 권유하기 쉽다 .
자녀의 평생 건강을 위해서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숨어 있는 질병을 찾아 주는 부모의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건강 습관 들이기=장시간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려면 먼저 올바른 자세를 익혀야 한다. 책상에선 팔꿈치·엉덩이·무릎·발목 등이 모두 90도 각도를 유지한 채 앉는 습관을 들일 것. 조명은 자녀의 ‘왼쪽 뒤쪽’ 에서 비추도록 해야 한다. 올바른 걸음걸이 습관은 건강뿐 아니라 미용 효과도 크다. 실제 가슴과 허리를 편 채 올바로 걸으면 구부정한 자세일 때보다 3㎝ 정도 숨은 키를 찾아내는 효과가 있다.
하루 1시간은 자녀의 신체활동을 격려하자. 이때 자녀의 나이가 어릴수록 어머니가 동반자가 됐을 때 효과가 크다.
바람직한 식습관을 갖는 데도 방학이 적기다 .현재 어린이 비만 인구는 10% 이상, 따라서 방학 첫날엔 자녀의 체중·키 등을 측정하고 정상치와 비교한 정확한 평가부터 해야 한다. 만일 체중이 10% 이상이면 과체중, 20% 이상은 비만이다. 비만 치료는 잘못된 식습관 교정이 첫 번째 수칙이다.
가능한 한 방학 때만이라도 삼시 세끼 식사는 어른과 함께 먹을 것. 이때 식전 채소 한 접시를 포함, ‘밥+국(찌개)+반찬 두세 가지’ 등 전통 한식을 즐기는 습관을 들이자. 자녀가 배가 부르다고 할 땐 음식이 남더라도 억지로 먹이지 말 것. 비만 예방을 위해선 폭식을 피하고, 적당할 때 숟가락을 놓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 건강에 좋은 간식은 저지방 우유, 과일 몇 쪽이면 충분하다
- 건강검진, 식습관 교정 바람직
"야~ 방학이다” “이번 방학 땐 놀 생각 하지 말고 부족한 공부를 보충하는 기간으로 삼아야지!” “엄마는 또 공부타령이야….” 방학 때마다 반복되는 부모와 자녀 간 벌어지는 입씨름이다. 하지만 방학은 공부 자체보다 공부를 잘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지는 기간으로 삼아야 한다. 바로 건강검진이다. 건강을 해치는 나쁜 습관을 바꿔 주고, 열린 대화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살려 주도록 도와줘야 한다.
◆건강검진과 질병치료="우리 아이가 결핵이라고요? 어릴 때 BCG도 맞혔는데.” 결핵 진단을 받은 학생의 부모는 대부분 이런 반문을 한다. BCG 접종의 목적은 ▶결핵이 전신에 퍼져 생명을 위협하는 속립성 결핵이나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높은 결핵성 뇌막염을 예방하는 데 있다. 다시 말해 BCG를 맞아도 폐결핵은 예방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결핵 유병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30개 나라 중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결핵은 드물지 않은 질병이다. 따라서 정기적인 가슴 X선 검사가 필요하다.
빈혈도 성장기 자녀에게 흔한 병. 특히 생리를 하는 사춘기 여학생에 빈발한다. 빈혈은 혈색소(Hb) 수치가 절반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다. 따라서 혈액검사를 받는 것은 기본이다. 신장 이상도 소변검사를 통한 단백뇨 유무로 쉽게 알 수 있다. 성인이 될 때까지 진행하는 질병인 근시 역시 6개월마다 시력 점검을 통해 적절한 안경 도수로 교정해 줄 필요가 있다.
방학 첫 주엔 소아과를 방문, 자녀에게 필요한 연령별 건강검진을 받도록 한다. 여드름·축농증 등 평상시 치료하지 못하고 방치했던 질병이 있다면 여름 방학이 치 적기다.
◆자녀 의견 경청해 대화의 길 터야=초등학교 고학년만 올라가면 부모는 “애가 통 말을 안 들어서”라고 불평을 하고, 자녀는 “도무지 부모하고는 말이 안 통한다”는 하소연을 한다. 똑같은 상황에 대해서도 한두 살 터울의 형제·자매 간 생각도 제각각일 수 있다. 한 세대나 차이 나는 자녀가 부모와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따라서 아이와 함께 방학 스케줄을 짜기 전 방학생활에 대한 자녀의 계획, 자녀가 평상시 느꼈던 불만사항, 본인이 하고 싶은 일 등을 먼저 경청해야 한다. 아이의 말을 들어 주는 것(경청)과 아이의 바람을 부모가 들어주는 것(허용)은 별개의 문제다.
예컨대 자녀는 친구들만의 여행을 바랄 수 있고, 부모는 이를 반대할 수 있다. 하지만 반대를 할 때도 우선 자녀의 의견을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들은 뒤 합리적인 설명을 해야 한다. 그래야 자녀의 자긍심도 높이고, 부모가 원하는 공부를 자녀에게 권유하기 쉽다 .
자녀의 평생 건강을 위해서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숨어 있는 질병을 찾아 주는 부모의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건강 습관 들이기=장시간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려면 먼저 올바른 자세를 익혀야 한다. 책상에선 팔꿈치·엉덩이·무릎·발목 등이 모두 90도 각도를 유지한 채 앉는 습관을 들일 것. 조명은 자녀의 ‘왼쪽 뒤쪽’ 에서 비추도록 해야 한다. 올바른 걸음걸이 습관은 건강뿐 아니라 미용 효과도 크다. 실제 가슴과 허리를 편 채 올바로 걸으면 구부정한 자세일 때보다 3㎝ 정도 숨은 키를 찾아내는 효과가 있다.
하루 1시간은 자녀의 신체활동을 격려하자. 이때 자녀의 나이가 어릴수록 어머니가 동반자가 됐을 때 효과가 크다.
바람직한 식습관을 갖는 데도 방학이 적기다 .현재 어린이 비만 인구는 10% 이상, 따라서 방학 첫날엔 자녀의 체중·키 등을 측정하고 정상치와 비교한 정확한 평가부터 해야 한다. 만일 체중이 10% 이상이면 과체중, 20% 이상은 비만이다. 비만 치료는 잘못된 식습관 교정이 첫 번째 수칙이다.
가능한 한 방학 때만이라도 삼시 세끼 식사는 어른과 함께 먹을 것. 이때 식전 채소 한 접시를 포함, ‘밥+국(찌개)+반찬 두세 가지’ 등 전통 한식을 즐기는 습관을 들이자. 자녀가 배가 부르다고 할 땐 음식이 남더라도 억지로 먹이지 말 것. 비만 예방을 위해선 폭식을 피하고, 적당할 때 숟가락을 놓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 건강에 좋은 간식은 저지방 우유, 과일 몇 쪽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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