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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의 통증 [ 복 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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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6-29 17:13 조회24,9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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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 통 】
1. 복통의 원인과 증상
복통은 모든 복부질환에서 거의 다 나타나고 뱃속이 아닌 몸의 다른 부위의 병도 복통으로 시작되는 수가 있어서 복통을 정확히 진단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복통의 원인 질환의 이름만 나열한 표가 의학교과서의 한 면을 차지할 정도로 그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복통에는 장기간에 걸쳐 계속되는 만성 복통과 평소 건강한 사람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급성복통이 있다.
복통을 내과적으로 관찰하면서 치료하게 되는 경우와 수술을 요하는 외과적 복통으로 나누기도 한다. 특히 심한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를 보고 급히 수술을 해야 하는 병인지, 수술은 하되 급하지는 않고 좀 늦춰서 환자상태와 여러 가지 검사를 한 뒤 시간을 정해 수술을 할 것인지, 또는 내과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병인지 감별해야 한다.

복통의 경우 특히 함부로 진통제 사용을 금하는 이유는 진통제로 인해 증상이 생겨나는 과정이 애매해지면, 의사가 어떻게 관찰하고 언제 어떤 치료를 할 것인가에 혼선이 생기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갑자기 심한 복통을 호소하는 급성 복증의 경우 보통 병원을 가게 되고 의학적 관찰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그것의 자세한 원인이나 증상들은 생략하고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흔한 질병 몇 가지에 대해서만 서술한다.

2. 소화성 위 십이지장 질환
상복부(배꼽 위, 가슴뼈 아래, 오목가슴, 혹은 명치부위)의 통증이 계속되는 질병의 대표가
소화성 위 십이지장 질환이다.
여기에는 위염, 십이지장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이 포함된다.

상복부가 아프고 쓰리고 음식물의 섭취와 관련이 있으며 메스껍고 토하기도 하는 증세가 나타난다. 이러한 증세는 질병에 따라 특이한 증세가 아니라 양성의 질환이나 악성궤양(위암) 모두에 나타나고, 증상만으로는 감별이 어려우므로 주의를 요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암 중에 남녀 모두 위암이 가장 많아 이상의 소화기 증세가 계속되면 한 번쯤 위 내시경이나 위 X-ray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그러나 상복부가 아프고 쓰리고 음식물의 섭취와 관련이 있으며 메스껍고 토하기도 하는 증상이 있는 사람의 대다수는 단순한 위염이나, 검사해도 특별한 소견이 없는 소위 기능성 위장장애라고 일컫는 문제들이 많다.
이런 이들은 우선, 술, 담배를 피하고 궤양을 일으키기 쉬운 약제(대표적인 것이 아스피린 류)를 금하며 제산제 같은 약을 먹어본다.
음식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으나 아직 어떤 특정 음식이 더 병을 잘 일으킨다는 증거는 없지만, 일반 맵거나 짠 음식 등 자극성이 심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궤양이 있을 때는 보통 장기간 약물 치료를 해야 한다.
위궤양의 경우는 반드시 내시경으로 보면서 조직검사에 의하여 악성궤양(암)이 아님을 확인해야 한다.
십이지장궤양의 경우는 병의 특징상 재발의 우려가 크므로 흡연을 절대 삼가고 의사의 지시를 지켜야 한다.

3. 과민성 대장염
하복부 통증을 호소하며 설사가 계속 되거나 혹은 설사나 변비가 교대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술이나 특정 음식에 따라 증상이 악화되기도 하고 증세가 오래가며 약에도 잘 듣지 않아, 혹시 장에 큰 병변이 있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기도 하는 병이다.

대장의 구조는 정상이고 대장 X선이나 내시경으로 아무 이상이 없으나 대장의 운동 기능이 원활하지 못해 일어나는 병이다.
정상적인 대장운동은 근육의 수축이 물결처럼 일어나 장의 내용물을 부드럽게 짜서 내보내는 것인데 이런 운동은 장 내용물, 즉 변이 무르고 양이 충분해야 일어난다.
변이 딱딱하거나 변비가 있으면 대장 근육이 부드러운 물결처럼 수축할 수 없게 되어 불규칙적으로 수축하므로 이러한 증세를 일으키는 것이다.

통증을 덜어주는 약이 있지만 근본적으로 섬유소가 많은 음식(현미, 통밀, 야채, 견과류)을 주로 섭취하고 규칙적인 식사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증세가 오래 지속되거나 평소의 증세와는 다르다든지 벼에 피가 섞인다든지 하면 철저한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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