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통 】
1. 두통의 원인과 증상
두통은 모든 사람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 어떤 사람은 드물게 아프고 어떤 사람은 거의 매일, 매주, 매달 아프기도 한다.

두통의 원인 : 머리 내부에 있거나 아니면 몸의 전신상태의 질병에 그 원인이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 별 문제가 아닌 양성의 질환이고 심각한 원인인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만성적인 두통에 시달리는 환자를 보면 그 의사도 머리가 아파진다는 우스개 이야기가 있다시피 한번 지나가는 두통이 아니고 오래가는 두통일 때 원인이야 중한 것이 아니더라도 치료가 쉽지 않으니, 양성의 질환일지 라도 환자가 느끼는 고통은 크고 또 혹시 심각한 뇌 질환이 아닐까 하는 걱정으로 일상의 가벼운 통증에도 환자가 느끼는 정도는 더 커지게 마련이다.

임상에서 흔히 보는 두통으로 근육긴장성 두통이 있다.
이는 보통 스트레스와 관계가 깊으며 머리꼭지 부분에서 무겁게 누르는 듯한 통증이나 머리를 졸라 맨듯한 통증, 혹은 뒷목이 뻣뻣한 느낌 등을 호소한다.
이런 두통은 당분간 일정하게 계속되다가 결국은 없어진다.
한쪽 머리가 심하게 아프면 흔히 사람들이 편두통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수가 많다.
그러나 편두통은 그와 같은 단순한 두통이 아니라 특별한 형태의 두통으로 유전 요소가 있으며 돌발적으로 나타나고 두통과 관계없는 다른 증세도 보인다.
특정한 음식(초콜렛, 땅콩, 오렌지, 치즈, 커피 등)에 의해 생길 수도 있으며 두통이 있기 전 눈에 별이 보인다든가 시야가 가려진다든가 하는, 눈 증상이 앞서면서 손, 발의 마비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전형적인 편두통이 아닌 보통의 경우는
이러한 두통이 오기 전의 특이한 증세나 마비 같은 신경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수도 있다.

두통은 보통 격렬하며 불빛에 민감하고 심장박동과 함께 펄떡거리는 통증이면서 메스껍거나 토하기도 한다. 이러한 두통발작이 여러 해 동안 반복해서 계속되다가 점점 횟수가 줄어들고 정도도 덜해지다가 없어지는 경과를 밟는다.

편두통은 첫 증상이 생길 때 약을 먹으면 두통의 진행을 막을 수 있고 아주 자주 나타날 때는 계속 약을 먹어서 두통 발작을 없애는 예방요법도 있다. 감기 같은 감염이나 열도 두통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이고, 심한 흡연이나 음주 후의 숙취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원인이다. 관절염이나 기타 목뼈의 이상도 뒷머리 두통의 원인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흔치 않은 원인으로 고혈압, 부비동감염, 안질환, 뇌질환 등이 있다.

2. 두통의 치료
두통은 기분이 좋지 않은 증상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질 수 있고 아스피린 같은 진통제로 쉽게 낫는다. 단 과거 위나 십이지장의 궤양이 있는 분은 이런 약제는 금물이다.

두통 때문에 일을 못 할 지경이면 어두운 곳에서 잠을 청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과도한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조절하여야 하고 만약 편두통이라면 평소 주의 깊게 관찰해서 음식 같은 유발 요소를 없애야 하겠다.

두통이 전에 있던 증세와 다르다든지 정도가 심하고 계속되거나, 고열, 계속되는 구토, 시력장애, 손발의 마비증세, 경련이나 간질발작 등이 있을 때는 의사에게 보여야 한다.

※ 기질 적인 문제가 있다고 의심되는 두통의 특징
- 경련이 있거나, 전에 없던 두통이 갑자기 돌발적으로 생긴 경우
- 두통과 동반하여 신경증상이 있을 때
- 열이 나고 목이 앞으로 구부려 지지 않을 때
- 한쪽 눈이 안 보일 때
- 최근에 머리를 다쳤을 때
- 50세 이상에서 처음 생긴 두통
- 보통의 치료로 호전이 없을 때
- 평속 성격이 달라질 때
- 고혈압이 심할 때
- 내분비 장애가 있을 때
- 목에서 청진하여 잡음이 들릴 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