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아직 따뜻한 햇살이 강하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벌써 찬바람이 불면서 점점 날씨가 쌀쌀해 지고 있다. 이런 환절기에 조심해야 하는 불청객이 바로 독감이다.

이러한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인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우므로 개인위생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어린이들은 학교에서 단체생활을 하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위험이 더욱 크다. 따라서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 독감 예방주사를 맞도록 해야 한다.

1. 독감은 감기와 달라 합병증 위험
겨울에는 감기에 걸리거나 기침하는 것을 가볍게 생각하면 큰코 다칠 수 있다.
독감의 경우에는 목숨까지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독감은 심한 감기로 오해할 수 있는데 독감과 감기는 원인 바이러스가 다른 서로 다른 질환이다. 초기에 콧물과 기침이 나는 증상은 비슷하지만 독감은 열이 39℃ 이상의 고열이 오르고 인두통, 기침, 근육통의 증상이 더 심하고 오래 지속된다. 무엇보다 독감은 중이염, 기관지염, 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2. 예방접종 시기
예방접종은 늦어도 11월 말까지는 끝내야 한다.
예방접종을 하면 약 70%이상의 독감을 예방할 수 있다.
단, 예방접종 후 항체가 생기는데 2~4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접종이 늦을 경우 주사를 맞고도 독감에 걸리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또한 작년에 독감 예방접종을 했더라도 매년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에 따라 백신도 바뀌기 때문에 매해 빠짐없이 맞아야 한다.

3. 신생아 가족은 독감 예방주사 필수
6개월이 안된 신생하는 엄마로부터 받은 면역력이 있어 예방접종을 안 해도 되지만, 아기와 함께 생활하는 가족들은 아기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으므로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4. 소아예방접종 방법
생후 6개월부터 만2세 미만의 아이들은 독감 예방접종이 필수접종에 포함된다.
나이가 만9세 미만이면서 생후 처음 독감예방접종을 할 때는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그 이후에는 1년에 한번씩 만 접종하면 된다.

<<소아 예방접종 전 주의사항>>
1. 접종시 나이는 반드시 만으로 계산한다.
2. 될 수 있으면 오전 중에 예방접종을 하고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지 잘 관찰해야 한다.
3. 아침에 아이의 체온을 체크하여 열이 없는지 확인 한다.
4. 예방접종 당일은 목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접종전날 밤은 목욕을 시키는 것이 좋다.
5. 백신 맞기 며칠 전에 고열이 있었거나 특수한 면역저하제 등을 복용했을 때는 접종을 피해야 한다.


<<소아 예방접종 후 주의사항>>
1. 접종 후 에는 접종부위를 5분 이상 많이 문질러 준다.
2. 접종 후 수분만에 급작스런 경련 등의 부작용이 올 수도 있으므로 접종 후 30분 정도는 대기실에서 아이의 상태를 관찰한다.
3. 접종 부위가 많이 붓거나 많이 아프다고 하면 찬물 찜찔을 하고 그래도 심하게 붓고 힘들어 하면 접종한 병원에 연락하여 상의 한다.
4. 접종 후 열이 나거나 경련을 하면 바로 병원으로 간다.
5. 접종 후 24시간 동안은 아이를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