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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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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6-29 17:11 조회22,4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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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의 증상



뇌는 대동맥에서 분지된 좌우의 경동맥과 추골 기저동맥에 의하여 혈액공급을 받으며, 뇌의 부위에
따라 분포하는 혈관과 그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혈관에 병변이 있는지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임상증상도 매우 다양하다.


1. 반신불수

대뇌의 운동부위에서 시작하여 팔, 다리 및 안면으로 내려가는 운동신경은 대뇌를 내려가다가 연수에서 교차하기 때문에 한쪽 뇌혈관에 병변이 생겨 혈액공급이 중단 되거나 출혈이 발생하면 그 반대쪽의 팔, 다리 및 안면의 하부에 갑자기 마비가 발생 하게 된다.


2. 감각이상 및 감각손실

피부의 모든 감각(통각, 온각 및 촉각 등)은 말초신경을 통하여 척추신경에 전달되고 척수에서 감각신경 또한 교차하여 반대쪽에 있는 감각을 담당하는 뇌에 도달하기 때문에 한쪽 뇌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그 반대쪽의 얼굴, 몸통 및 팔다리의 감각에 이상이 생기게 되어 남의 살 같거나 저리고 불쾌한 느낌이 생기는 수도 있고, 닿는 감각이나 아픈 감각을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


3. 두통 및 구토

첫 증상으로 심한 두통과 반복적인 구토에 이어 의식장애가 나타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는 뇌압이 높아져서 생기는 것으로 뇌경색 때보다는 뇌출혈 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4. 어지러움(현훈)

우리 몸의 평형을 담당하는 소뇌와 이와 연결되는 뇌간에 혈액공급이 부족할 때 주로 올 수 있는 증상으로 메스껍고 토하는 증상과 함께 몸의 균형을 잡지 못하게 되는데, 이는 내이(內耳)의 질병 때문에 생기는 어지럼증과 구별하기 힘들 때가 많지만 뇌졸중에서는 의식장애, 한쪽 수족의 마비 및 감각 손실 등의 다른 임상증상들을 동반하는 수가 많아 구분이 가능하다.


5. 언어장애 (실어증)

말을 유창하게 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이해하는 언어 능력은 주로 좌측 대뇌가 담당하게 되며, 오른손잡이의 90%, 왼손잡이의 70%가 실제로 좌측 대뇌에 언어중추가 존재하기 때문에 언어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우측 반신불수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언어 중추에는 말을 하는 운동언어중추와 귀로 듣거나 눈으로 쓰여진 글자를 읽고 이해하는 감각언어중추가 있으며 이러한 부위는 서로 다른 혈관이 분포하기 때문에 질병이 있는 혈관에 따라 운동 및 감각 언어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6. 안면신경 마비

안면신경이 마비되면 마비된 반대편으로 입이 끌려가게 되고 마비된 쪽의 눈은 잘 안 감기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은 반신불수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7. 발음장애 (구음장애)

언어장애와 달리 말은 할 수 있으나, 입술이나 혀가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발음이 불가능하게 된다.


8. 운동실조증

팔다리의 힘은 정상이나 마치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고 한쪽으로 자꾸 쓰러지려는 경향을 보이거나, 물건을 잡으려고 할 때 정확하게 잡지 못하고 자꾸 빗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9. 시야결손

눈으로 본 물체는 망막, 시신경, 시각로를 통해 대뇌의 후두엽에 전달되게 되고 비로소 ?
아! 이것이 무엇이구나?로 인지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어느 한 부위에라도 장애가 생기면 시야의 결손이 생기게 된다. 망막이나 시신경에 혈액순환의 장애가 생길 경우에는 한쪽 눈이 보이지 않게 되며, 시각로나 후두엽에 이상이 발생하게 되면 한쪽 시야가 보이지 않게 된다.


10. 복시

한 개의 물체를 보는데 두 개로 보이는 증상을 의미한다. 이것은 눈알을 움직이게 하는 신경에 장애가 생길 경우 양쪽 눈의 축이 어긋나게 되어 눈으로 본 물체가 양쪽 망막의 서로 다른 부위에 상이 맺혀 생기게 된다.


11. 연하곤란

음식을 먹거나 물을 삼키기 힘들어지는 증상이다. 사래가 곧잘 들게 되어 삼킨 음식물이 기관지로 들어가게 되고 따라서 흡인성 폐렴이 합병될 수 있으며 심하면 호흡곤란까지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12. 혼수상태

의식중추인 뇌간이나 대뇌의 상당히 큰 부위에 뇌출혈이나 뇌경색이 생긴 경우 의식이 점차 악화되어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며 다른 신경학적 이상소견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13. 치매

환자의 지적 능력, 즉 기억력, 계산력, 판단력 등이 점차 떨어지게 되는 경우를 치매라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치매환자의 대부분이 뇌졸중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치매는 뇌에 비교적 큰 손상이 생기거나 적더라도 여러 군데에 반복적인 손상이 있을 때 나타나게 된다.


▷ 위의 1~13에 해당되는 임상증상들이 갑자기 나타났을 때는 뇌졸중이 발생하였음을 시사한다.
특히 이런 증상들이 발현하여 24시간 이내(보통 30분)에 소실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를 일과성
허혈발작이라 하며 이것은 뇌혈관의 폐색이 약 30초 정도 있다가 저절로 풀린 경우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런 환자에서는 혈관의 내벽이 상당히 좁아져 있기 때문에 치료하지 않으면 실제로 약 40%에서 조만
간에 뇌졸중이 발생한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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