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성인은 암과 성인병으로 사망합니다.
이제 급성 질환으로 사망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대한민국 성인의 사망원인 1위는 암, 2위는 뇌혈관질환, 3위는 심장질환, 4위는 당뇨병, 5위는 만성기도질환이며 이들을 합치면 총 사망원인의 약 2/3에 해당합니다. 즉 대한민국 성인의 대부분은 암과 성인병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당신의 가족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나는 아무런 증상이 없으니까 아닐거라구요?
설마 우리 부모님은 아니겠지 생각하십니까?
암이나 심근경색, 뇌졸중, 당뇨, 만성기도 질환 등의 성인병은 불행히도 조기 증상이 없습니다. 본인이 증상을 느끼는 순간 병은 이미 상당히 진행되어 돌이키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며, 설령 치료가 된다고 해도 기나긴 시간, 감당하기 어려운 비용, 견디기 힘든 고통고 지우기 힘든 심적 육체적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합니다.
눈부신 의학의 발달로 여러분은 이제 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 또는 치료가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암으로 발전하기 전 단계의 변화를 진단하여 제거하면 암의 발생 자체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각종 성인병도 조기에 위험인자를 발견하고 체계적이고 개별화되며 집중적이며 지속적인 관리를 받으면 정상적인 건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암과 각종 성인병과 대부분의 질환은 조기에 발견하고 제대로만 관리하면 치료되지만 조금만 늦으면 무서운 결과를 가져옵니다. 문제는 진단 시기입니다. 건강은 건강하다고 느끼는 지금 지키지 않으면 늦습니다. 21세기 병원의 역할은 환자 치료에만 그치지 않고 질병의 조기 진단과 나아가 질병의 예방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올바른 건강검진 시스템의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매년 반복되는 일률적인 검사 항목과 단순한 결과 통보에 그치는 기존의 검사 위주 건강 검진으로는 여러분의 건강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단지 무슨 무슨 검사를 했고 결과가 어떻게 나왔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본인의 현재 건강 상태에 따라서 필요한 맞춤검진을 받았으며, 검사결과에 따라서 얼마나 신속하고 적절하게 사후 치료가 연계되는가 하는 점과 개개인의 건강 위험요소를 고려하여 질병 예방을 위한 노력들이 함께 포함되어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이와 같이 보다 적극적인 건강관리 시스템인 "헬스케어시스템"이 이제 국내에서도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검진 시 질병이 확인되며 이를 치료해 줄 수 있는 병원과 확실한 연계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야 하며, 검진센터의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맞춤검진이 가능하여야 할 것이고, 우수한 의료진과 최신의 진단 장비가 확보되어 있어야 하며, 수진자의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이 완비되어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