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가슴클리닉

누두흉(funnel chest)이란 앞 흉벽(가슴)이 선천적으로 과도하게 함몰된 기형을 말하는 것으로서 함몰흉, 오목가슴이라고도 합니다. 흉골의 선천성 기형 중 가장 흔한 병으로 300-400명당 1명꼴로 발생합니다. 보통 출생 직후부터 나타나며 나이가 들면서 점점 진행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대부분에서는 특별한 증상이 없으나 미용상의 문제와 이로 인해 아이가 성장하면서 정신적인 갈등을 겪어 타인과 잘 융화를 못하는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일부 환자에서 함몰이 점점 진행 되어 심한 운동시에 호흡곤란이 나피로감을 쉽게 느끼기도 하고 또는 만성 기관지염, 천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누두흉의 치료

앞서 서술한 문제점들로 인해, 경미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에서 수술적 치료가 필요 합니다.
대부분 수술 후 신체 기능적, 미적으로 개선되어 가지만 누두흉의 심한 정도에 따라 개인적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수술시기

중등도 이상의 누두흉은 통상 만 5세 전후 사이에 수술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 연령군은 정신적인 상처를 받기 이전일뿐만 아니라, 이때 수술을 시행하면 수술 자체도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술방법

최근에는 양쪽 옆가슴에 약 2cm 정도의 피부절개 후 적당한 모양의 구부러진 쇠막대를 앞가슴 밑으로 삽입하여 함몰된 앞가슴을 들어 올려 원하는 모양으로 가슴을 복원시켜주고 가슴뼈가 안정되는 2년 후에 쇠막대를 제거하는 너스 수술법을 많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합병증

다른 모든 수술과 같이 수술부위의 출혈과 염증이 있을 수 있고 상처감염으로 상처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외부 충격에 의해 재발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일상 생활에서의 주의점

운동 수술후 약 1개월은 안정을 시키는 것이 좋고 다른 아이들과 부딪히며 놀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너스바를 제거하기 전까지는 태권도와 같은 앞가슴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 수술 후 너스바가 안정적으로 고정되기 위해 환아가 약 3개월간은 엎드려 자거나 옆으로 누워서 자지 않도록 아이에게 어머니께서 자주 일러주시기 바랍니다.

목욕 퇴원 후 부터는 샤워를 해도 좋습니다. 수술부위를 제외하고 따뜻한 물로 가볍게 문질러 줍니다. 그러나 피부에 붙어있는 테잎은 저절로 떨어질 때 까지 그냥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탕 목욕은 퇴원 후 적어도 2주가 지난 후 이용합니다.

통증관리 대부분의 환아는 수술 후 며칠이내 통증이 가라 앉습니다. 그러나 퇴원 후에 통증이 있으면 타이레놀 시럽을 복용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