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증례 및 인터벤션센터에서 다루는 질환

1.혈관성형술



당뇨, 동맥경화, 혈관염 등의 혈관 질환으로 인하여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거나, 풍선처럼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등의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수술이 없이도, 서로 연결되는 혈관 속을 타고 들어가 해당 부위로 카테터를 접근시킨 후 풍선이 내장된 관이나 스텐트라는 팽창형 그물망으로 좁은 부위를 넗히거나, 막힌 부위를 뚫거나, 풍선처럼 늘어난 부위를 성형하거나, 찢어진 부위를 막는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를 내혈관적 혈관성형이라고 합니다.



당뇨, 동맥경화 등으로 하지동맥이 막혀 다리가 썩거나 쉽게 저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부위에 따라서 치료 방침이 조금씩 다르지만) 혈관 성형술 단독으로 또는 수술과 같이 병행하여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정맥의 경우에는 다리의 정맥이 혈전으로 막히거나, 동맥에 의하여 눌려 좁아져서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다리가 붓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막힌 혈전을 녹이고, 좁아진 부의를 넓히는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신동맥(콩팥으로 가는 동맥)이 좁아지는 경우 신기능이 저하되고 심한 고혈압이 옵니다. 이런 경우에도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합니다.


2. 혈액투석 동정맥루의 혈관 성형 치료



혈액투석 환자에게는 팔의 동정맥루가 생명선과도 같습니다. 그러나 오랜 기간 동안 이를 이용하여 투석 치료를 하면 어쩔 수 없이 동정맥루의 길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사용하기가 힘들게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팔 정맥 자체가 막혀서 팔 전체가 심하게 붓게 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재수술을 하게 되면 사용 가능한 팔의 혈관이 자꾸 없어지게 되므로, 가능한 한 고쳐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관성형술은 간단하게 혈관 내로 가느다란 관을 삽입하여 혈전을 녹여 막힌 부분을 뚫고 좁아진 부위를 넓혀서 혈류를 회복시켜주는 시술입니다.


3. 간암화학색전술



카테터라는 미세한 관을 이용하여 인체의 혈관을 따라 들어가 암으로 직접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을 찾고, 이를 통해 약을 투입하거나 혈관을 막아 암으로의 영양공급을 차단하여 암을 치료하는 방법으로서, 현재 간암의 치료에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는 전신마취와 개복술에 따르는 위험이 없고, 치료 후 회복되는 기간이 짧으며, 암의 숫자가 많거나, 전이되었거나, 간 기능이 나빠서 수술적 제거가 불가능한 경우에도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담도폐쇄에 대한 인터벤션 치료



담즙은 간에서 생성되어 담도를 통하여 반드시 장으로 잘 흘러가야 합니다. 그러나 암이나 결석 등으로 그 길이 막히면 담즙이 담도 내에 고여 황달, 갈색 소변, 오심, 구토, 식욕부진 등이 생기고, 심하면 담즙이 썩어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반드시 담즙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야 합니다. 경피적 담도 배액술은 체외에서 실시간 영상유도 하에서 바늘로 담도를 찔러 길을 만들고, 이를 통해 가늘고 긴 관을 담도에 넣어 담즙을 배출시키는 시술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스텐트라는 자가팽창형 그물망으로 막힌 담도를 개통시켜 담즙이 정상적으로 장내로 흘러가게 하는 시술도 시행합니다.